탈모약 복용중 임신 문제로 고민중이신가요? 저는 탈모약을 10년째 복용하면서 결혼도 하고 이제 자녀를 가지려고 하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탈모약 복용을 시작할 때는 20대 였기 때문에 2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시작했지만 이제 자녀를 가질 생각을 하니 내가 복용한 탈모약이 혹여나 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탈모약 복용 중단 vs 탈모약 지속 복용
물론 아이만을 생각한다면 그깟 탈모약 정도는 중단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10여년 동안 탈모약을 복용한 이유는 다 아시다시피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탈모약을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탈모가 가속화 되며 그동안 지켜왔던 머리카락을 다 잃게 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30대인데 머리가 다 빠진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탈모약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 억제에 관여하기 때문에 임신 중 태아에게 유입되게 되면 태아의 성기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형아 출산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남성 태아의 음경과 고환의 성장을 방해해 여자아이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속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고 제가 내린 결론은 지속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에 보건소를 통해 무료 산전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설문지에 응답을 하게 되는데 이때 탈모약 복용여부를 확인 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설문 결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설문지 결과를 보면 여성이 직접 복용하는 경우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만 남성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태아에 여향을 미치는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탈모약을 만지거나 가루가 흡입되는 경우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탈모약 취급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복용중단후 이틀 정도면 체내에서 탈모약 성분이 다 빠진다고하니 이틀 정도는 약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임상실험의 결과를 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약의 용량보다 5배 많은 탈모약을 남성들에게 매일 24주 동안 복용하게 한 후 정액을 검사한 결과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용량보다 50 ~ 100배 이상 낮은 수치가 검출 되었다는 보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부부생활을 해도 여성 몸을 통해 태아에 영향을 미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히려 탈모약 복용 부작용이 문제?
탈모약을 복용하다보면 성욕감소나 정액량 감소등 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때문에 임신이 안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탈모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전체 1~3% 정도이므로 임신과 크게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만약 탈모약 복용이 임신을 하는데 너무 크게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면 차라리 한달 정도 탈모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임신 시도 후 다시 복용 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의사선생님들이 권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탈모약은 한번 복용하면 꾸준히 장기간 먹어야 하고 탈모약 중단기간이 3개월이 넘어가면 다시 탈모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이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머리카락도 소중해요.
어찌 됐든 저는 10년째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고 이제 아이를 가져야 하지만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운동이나 식단 등으로 몸을 더 건강히 해서 아이를 갖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고민해 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머리카락도 소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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