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동 안걸릴때 이렇게 해결 했어요

겨울철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자동차 시동 안걸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자동차들이 겨울에 많이 시동 불량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겨울철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터리 방전

 

겨울철 시동 안걸릴때 원인 1위가 바로 배터리 방전 문제 입니다. 배터리는 태생적으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가도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 하면 배터리 전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배터리 전압이 약하니 시동을 걸어도 시동모터 힘이 약해 푸드득 대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겁니다. 아예 최소 전압 이하로 방전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출근길에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철이 오기 전에 배터리 점검을 통해 평소 충전량과 전압을 체크해보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으면 미리 교체를 하는 것입니다. 배터리 교환 주기는 보통 4~5년 정도 되면 교환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AGM배터리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배터리 가격이 10~15만원 정도면 교체 가능합니다.

배터리 전압 체크 방법 TIP

블랙박스에는 보통 배터리 전압을 표시 해주는 기능 있습니다. 만약 상시 녹화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블랙박스에서 실시간 전압을 확인 하면 됩니다.

시동이 걸어야 녹화가 되는 경우는 엔진 시동을 걸지말고 키온 상태로 전원만 공급되게 한 후 배터리 전압을 확인 하시면 됩니다.

정상 전압 범위는 12.4V ~ 12.7V 입니다. 주행중에는 14V 가 표시되면 정상입니다. 만약 12.4V 이하가 나온다면 배터리 교환을 추천합니다.

만약 연식이 얼마 안되었는데 방전이 되었다면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점프 스타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터리 상태가 아직 괜찮다면 한번 정도 방전은 다시 충전하면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평소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에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이 있는지 꼭 미리 확인 하시고 없으면 지금이라도 추가 해두세요. 겨울철 뿐만 아니라 타이어 펑크시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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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플러그 고장

점화 플러그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장치로 시동 시 강제로 스파크를 일으켜 엔진이 돌아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교환주기가 지나거나 갑작스런 고장으로 점화 플러그가 고장이 나면 시동모터가 돌더라도 시동이 안 걸리게 됩니다.

점화 플러그는 소모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환 주기에 맞춰 점검하고 교환 해주는 것이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환주기는 차량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5만 ~ 7만 이내에 교환을 한번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품만 갈면 되는 경정비에 속하는 편이고 교체 비용은 10만원 초반대 입니다.

예열 플러그 고장

예열 플러그는 디젤 엔진에서 사용되는 부품입니다. 가솔린 엔진에 들어가는 점화 플러그는 직접적으로 연료에 불꽃을 튀겨 주는 거라면 예열 플러그는 불꽃 대신 실린더 안을 순식간에 고온으로 만들어 연료가 자연 폭발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차이점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 디젤 엔진 자동차의 시동 불량 증상이 더 많은 이유 입니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순식간에 예열 플러그에 열이 발생하면서 고온으로 만들어 줘야 시동이 걸리는데 예열 플러그가 고장이나면 실리던 안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시동 모터가 돌더라도 시동이 걸리 않게 됩니다.

디젤 엔진의 시동 조건이 고온 고압 인데 온도가 낮으니 계속 시동 모터를 돌려도 소용이 없고 배터리만 결국 방전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거죠.

보통 4기통 디젤 엔진의 경우 예열 플러그가 4개 인데 3개가 고장이 나고 1개가 살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겨울철에 시동이 잘 안걸리게 되는데 이 때 강제로 몇 번 시동 시도를 하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찌 됐든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예열 플러그 고장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동일 증상으로 배터리만 교환 했다가 시동 불량 증상이 계속 나와서 점검을 받았고 역시나 예열 플러그가 4개 중 3개가 고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동 모터가 힘차게 돌더라도 시동이 안걸린다면 배터리 전압은 충분하다는 것이고 예열 플러그 문제가 있다는 것일 수 있으니 지체 말고 바로 예열 플러그 점검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열 플러그 교환 주기는 10만 키로 이내 교환 및 점검 이지만 언제 고장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꼭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현대 1.6 디젤 엔진 기준 교환 비용은 12만정도 들어 갔습니다.

얼어버린 연료

디젤엔진이 소모하는 경유는 어는점이 가솔린 보다 낮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연료통안에 수분이 생기면서 연료필터가 얼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엔진에 연료가 원활하게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동이 안 걸릴 수도 있고 시동이 걸리더라도 엔진 회전이 불안정 하게 됩니다.

연료필터가 어는 것을 미리 방지 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이 되기 전에 연료필터를 교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교환주기는 6만키로 정도이고 처음에는 연료필터 카트리지만 교환 해도 괜찮습니다. 카트리지만 교환시 7만원 정도이고 연료필터 통째로 교환시 10만원대 비용이 발생 합니다.

디젤 엔진은 수분에 매우 취약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료필터 교환은 특히 신경 써주셔야 차량 컨디션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디젤 수분제거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주유 시 수분제거제 한통을 넣고 미리 운행을 하면 연료통에 있는 수분을 어느정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주기적으로 한번씩 사용해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분제거제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수분제거는 수시로 사용해주면 좋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대 제품으로 여분을 미리 사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 하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성능도 만족해 매년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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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시동 불량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원인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을 꼭 들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배터리 방전, 차량 문 잠김, 타이어 펑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 내 내가 가입한 보험에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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